[주일설교, 2023.02.19, 김진영 담임목사] 사울 왕의 언약 파기와 기브온 사람들의 신앙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3년 2월 19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사울 왕의 언약 파기와 기브온 사람들의 신앙
성경 본문 사무엘하 21장 1-6절
함께 읽은 말씀 여호수아 9:18-21 / 예레미야 34:17-22
영상 https://youtu.be/v0XPasDhd4U (설교 약 33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기부원·기분·기본 사람"→기브온 사람, "높 땅·노업"→놉, "아기만"→아이히만, "고관절"→고관들, "기도원"→기드온)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도입 본문이 어렵다.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면 풀리지 않는다.
② 핵심 이 사건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파괴한 사건이다. 가장 큰 피해자요 당사자는 하나님이시다.
③ 언약의 유래 여호수아 9장. 기브온 사람들은 라합처럼 하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온 부족이 돌아온 사람들이다(수 9:18-21 교독).
④ 언약 파기의 무게 시드기야 때의 일.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나간 언약을 깨뜨린 자들에 대한 심판(렘 34:17-22 교독).
⑤ 사울의 죄 놉의 제사장들을 학살하던 무렵, 성막에서 일하던 기브온 사람들도 학살한 것으로 추측된다.
⑥ 하나님이 문제 삼으심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 힘없는 사람들의 억울함을 하나님이 3년 기근으로 문제 삼으신다.
⑦ 믿음의 자세 이해할 수 없는 환난이 올 때도, 뜻밖의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먼저 하나님께 묻는다.
⑧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 당한 만큼이 아니라 일곱 명만, 자기 마을이 아니라 사울의 고향에서, "여호와 앞에서".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를 구했다.
⑨ 매튜 헨리의 감탄 자유를 요구할 수도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⑩ 하나님의 눈으로 읽기 이 시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진짜 백성은 모두가 하찮게 여기던 기브온 사람들이다. 포로 귀환 명단에도 이들이 있다.
⑪ 우리 교회 70주년, 리모델링과 신축. 건물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교회가 새로워진다. 사사 시대의 보아스.
⑫ 결론 시험과 환난이 와도 기브온 사람들처럼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살자.

3. 결론 —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1. 참된 믿음 — "하나님, 저에게도 기브온 사람들과 같은 참된 믿음, 참 경건을 날마다 더해 주십시오."
  2. 거룩한 교회 — "하나님, 우리 서울중앙교회가 앞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더 거룩한 교회, 정말 믿음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기도 제목을 두고 드린 기도: 하나님은 사람이 보는 것처럼, 세상이 보는 것처럼 외모를 취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을 기억한다. 예배드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기브온의 믿음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두신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기를, 그 은혜와 기쁨과 구원의 즐거움을 허락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마무리 기도: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 사람들을 이등 시민으로, 비천한 일을 하는 종으로 여기며 무시했지만,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보시고 그 억울함과 원통함을 친히 갚아 주셨다. 하나님의 성경책에, 하나님의 손바닥에 그들의 이름을 새기시고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신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서울중앙교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구했다. 하나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되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의 교회를 더 사랑하며 살았던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었다"는 인정을 받기 원하는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21:1-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설교에서 본문 뒤의 이야기(처형된 사람들이 오래 달려 있었던 일)도 언급하셨으므로 7-14절의 줄거리를 함께 적었습니다.

구절 내용
21:1 다윗의 시대에 3년 동안 해를 거듭하여 기근이 있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자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이 일은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 때문이며,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21: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 가운데 남은 자들이다. 이스라엘 족속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했는데,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열심으로 그들을 죽이려 했다.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렀다.
21:3 다윗이 물었다. 내가 너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내가 어떻게 속죄해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이스라엘)을 위해 복을 빌겠는가.
21:4 기브온 사람이 대답했다.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않다. 왕은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했다.
21:5-6 그들이 왕께 아뢰었다. 우리를 학살하였고,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안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꾀한 사람의 자손 일곱 사람을 내어 달라.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다. 왕은 내어 주겠다고 했다.
21:7-9 (본문 뒤) 다윗은 요나단과 맺은 맹세 때문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꼈다. 사울의 첩 리스바가 낳은 두 아들과 사울의 딸이 낳은 다섯 아들, 모두 일곱을 기브온 사람에게 넘겼고, 그들은 보리 추수를 시작할 무렵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달려 죽었다.
21:10-14 (본문 뒤) 리스바가 굵은 베를 바위 위에 펴고, 추수 시작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 위에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지켰다. 다윗이 이 말을 듣고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달려 죽은 이들의 뼈를 거두어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했다. 그 뒤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본문이 어렵다. 살인 사건으로 보면 풀리지 않는다

목사님은 "본문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길게 설명하기는 더 어렵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셨다.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속그룹 모임 때 섬김이들이나 장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 교회 섬김이들이 상당히 좋으시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그리고 먼저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살인 사건이라면 맞지 않는 점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6-2. 하나님의 눈으로 읽으면 —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파괴한 사건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시라고 우리가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사건을 읽으면 성경이 말하는 핵심이 정확하게 들어온다고 하셨다.

6-3. 여호수아 9장 — 기브온 사람들은 어떻게 들어왔는가

(회중과 함께 여호수아 9:18-21을 한 절씩 교독)

교독한 내용은 이렇다. 회중의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브온 사람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했다.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자 족장들이 말했다.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 때문에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니, 그들을 살리겠다고 했다.

기브온 사람들은 라합을 생각하면 된다

속았는데도 죽이지 못한 이유

언약의 조건 — 평생 종으로

6-4. 예레미야 34장 —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릴 때의 처벌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괴했을 때의 처벌은 심각하다고 하시며, 시드기야 때의 일을 읽으셨다. (회중과 함께 예레미야 34:17-22를 한 절씩 교독)

교독한 내용은 이렇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않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않았으니,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겠다.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흩어지게 하겠다.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나간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그리고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 원수의 손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겠다.

송아지를 쪼개는 언약식

시드기야 때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당사자요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이 일을 중요하게 보신다.

6-5. 사울은 언제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는가 — 놉의 학살

사울 왕이 언제, 기브온 사람들을 영원토록 보호해 주겠다는 언약을 깨뜨리고 그들을 죽였을까. 목사님은 추측할 수 있는 때를 말씀하셨다.

5절 — "우리를 학살하였고"

본문 5절에서 기브온 사람들은 "우리를 학살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 목사님은 이것이 살인이 아니라 인종 청소하듯이 군대를 끌고 가서 완전히 진멸한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를 완전히 디스트로이(destroy), 다 죽이려고 했습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 어린아이들, 부모들, 우리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영토에 영원토록 머물도록 은혜를 주신 언약을 파괴하고, 영토에 머물지 못하도록 우리를 다 죽였습니다."

왕만 책임이 있는가

6-6.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 일을 하나님이 문제 삼으신다

목사님은 물으셨다. "이것을 다시 이슈로 삼는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께서 이슈로 삼으신다.

6-7. 환난이 올 때도,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먼저 하나님께 묻는다

다윗이 간절히 구했을 때 하나님이 말씀해 주셨다. "내가 보호하기로 약속했던 기브온 사람들, 그 사람들을 사울 왕이 언약을 파괴하고 학살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너희가 풀지 않는 한 나는 너희에게 은혜를 줄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라." 그것이 하나님의 답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렀다.

6-8. 기브온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

목사님은 기브온 사람들의 말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셨다.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그 사람의 신앙이 드러난다. "여러분이 기브온 사람이라고, 여러분의 가족이 기브온 사람이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6-9.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 —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

법대로 요구했다면

그런데 일곱 명만

자기 마을이 아니라 사울의 고향에서, "여호와 앞에서"

기브아 사람들이 보아야 했던 것

6-10. 매튜 헨리의 감탄 — 자유를 요구하지 않았다

목사님은 매튜 헨리를 "탁월하게 성경을 푸신 선배님"이라고 소개하시며, 그가 기브온 사람들의 믿음을 말하면서 감탄한 점을 전하셨다.

무엇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인가

6-11.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6-12. 하나님의 눈으로 성경을 읽으면 — 진짜 백성, 진짜 교인

우리의 모습과 비교

포로 귀환 명단에 있는 기브온 사람들

6-13. 70주년을 맞는 서울중앙교회 — 건물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한다

직분은 책임이다

사사 시대에 하나님 마음에 합했던 사람 — 보아스

(이어지는 결론은 3장에 정리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설교에 나온 사건들의 순서

시기 사건 성경
여호수아 때 기브온 사람들이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며 화친을 청했고, 이스라엘 족장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다. 사흘 뒤 가까이 사는 주민임이 드러났으나 맹세 때문에 살려 두고, 회중과 여호와의 제단을 위해 나무 패고 물 긷는 자로 삼았다. 수 9장
그 직후 기브온이 화친했다는 소식에 예루살렘 왕을 비롯한 아모리 다섯 왕이 크게 두려워하여 기브온을 쳤고, 여호수아가 올라가 구했다. 수 10:1-11
사울 통치 때 사울이 다윗을 도운 일로 놉의 제사장들과 성읍 주민, 가축까지 죽였다. 삼상 22:6-19
사울 통치 때 (시기 미상)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열심"으로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려 했다. 삼하 21:1-2
사울의 죽음 (주전 약 1010년) 길보아 산 전투에서 사울과 세 아들이 죽었다. 삼상 31장
다윗 통치 때 3년 기근,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 일곱 명의 처형. 삼하 21:1-14
시드기야 때 (주전 약 588~586년) 바벨론의 예루살렘 포위. 종들을 놓아 주겠다는 언약을 맺었다가 포위가 풀리자 번복했다. 렘 34:8-22, 37:5-11
포로 귀환 (주전 약 538년 이후)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었다. 스 2장, 느 7장, 대상 9장

설교에서 언급된 율법 조항

설교의 말씀 성경
아버지의 죄로 아들을 죽이지 않는다 신 24:16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나무에 단 사람은 그날 내린다 신 21:22-23. 시체를 밤새도록 나무 위에 두지 말고 그날에 장사하라는 규정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생명에는 생명 출 21:23-25, 레 24:19-21, 신 19:21
종의 이를 부러뜨리면 놓아 준다 출 21:26-27. 주인이 종의 눈을 상하게 하거나 이를 빠뜨리면 그 대가로 종을 놓아 주라는 규정
살인의 피는 속전(돈)으로 대신할 수 없다 민 35:31-33. 기브온 사람들이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않다"(4절)고 한 배경

설교에서 예로 드신 현대사

7-2. 지리

지명 설명
기브온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성읍(오늘날의 엘집으로 봄). 여호수아 10:2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또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고 소개한다. 설교의 "용사들", "수도와 비슷한 곳"이 이 구절이다. 기브온, 그비라, 브에롯, 기럇여아림 네 성읍이 함께 화친했다(수 9:17). 훗날 베냐민 지파의 땅이자 레위인의 성읍이 되었다(수 18:25, 21:17).
기브아 사울의 고향이자 왕이 된 뒤의 거처(삼상 10:26, 15:34). 예루살렘 북쪽 약 5km로 보며, 기브온과도 가깝다. 본문 6절의 "사울의 고을 기브아". 이름이 비슷하지만 기브온과 다른 곳이다.
놉 사울 때 성막과 제사장들이 있던 "제사장들의 성읍"(삼상 21:1, 22:19). 예루살렘 가까이로 보지만 정확한 위치는 확실하지 않다.
길보아 산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평야 남동쪽의 산. 사울과 그 아들들이 블레셋과 싸우다 죽은 곳(삼상 31:1-6).
바벨론 오늘날 이라크 중부 유프라테스강 가의 도시이자 제국. 주전 586년경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유다 백성을 끌어갔다.

7-3. 인물

인물 설명
기브온 사람들 가나안 원주민인 히위 족속(수 9:7). 삼하 21:2는 넓은 뜻으로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하지 않는다. 설교에서 "기브온 지파", "기브온 부족"이라고 하신 것은 이 사람들의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호수아에게 한 말(수 9:9-10, 24)에 "여호와의 이름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일을 들었다"는 고백이 있어, 설교에서 라합(수 2:9-11)과 나란히 놓으셨다.
사울 베냐민 지파 기브아 사람, 이스라엘의 첫 왕. 불순종으로 버림받았고(삼상 15장) 다윗을 시기하여 쫓았다.
다윗 사울의 뒤를 이은 왕. 요나단과 여호와 앞에서 맺은 맹세 때문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내주지 않았다(삼하 21:7). 본문 안에서 '기브온과의 맹세'를 깬 사울과 '요나단과의 맹세'를 지킨 다윗이 대조된다.
처형된 일곱 명 사울의 첩 리스바의 두 아들(알모니,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이 낳은 다섯 아들(삼하 21:8). 설교의 "아들과 손자들"이다. 여기의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과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다.
리스바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보리 추수 시작 때부터 비가 내릴 때까지 시신 곁을 지켰다(삼하 21:10). 설교의 "몇 달 동안 방치되었다"는 추측의 근거다. 보리 추수는 봄(4월경)이고 그 지역의 우기는 보통 가을에 시작되지만, 이 비가 언제 내렸는지는 성경이 밝히지 않는다.
라합 여리고의 여인. 정탐꾼을 숨겨 주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고 고백했다(수 2:11).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다(마 1:5).
시드기야 남유다의 마지막 왕(재위 주전 약 597~586년).
보아스 사사 시대 베들레헴 사람. 이방 여인 룻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룻 2:12)고 했고,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손해를 감수하고 졌다(룻 4장). 일꾼들과 주고받는 인사가 룻 2:4에 나온다. 다윗의 증조부다.
매튜 헨리 1662~1714년. 영국의 장로교 목사. 성경 전체를 풀이한 주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7-4. 문화

쪼갠 짐승 사이로 지나가는 언약식

고대 근동에서 언약을 맺을 때 짐승을 둘로 쪼개고 그 사이를 지나갔다. "언약을 어기면 이 짐승처럼 되겠다"는 자기 저주의 뜻이다. 예레미야 34:18이 이 풍습을 그대로 말한다. 설교에서 언급하신 아브라함의 언약은 창세기 15장에 나온다. 아브람이 짐승들을 쪼개어 마주 놓았는데, 그때는 아브람이 깊이 잠든 가운데 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만 그 사이로 지나갔다(창 15:17). 언약을 지킬 책임을 하나님이 친히 지셨다는 뜻으로 읽는다.

나무 패고 물 긷는 일

제단에서 제물을 태우려면 날마다 많은 땔감이 필요했고, 씻는 예식과 청소에 많은 물이 필요했다. 가장 고되고 낮은 일로 여겨졌다(신 29:11). 그러나 일하는 자리는 여호와의 제단 곁이었다(수 9:27).

나무에 달아 두는 것과 장사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로 여겨졌다(신 21:23). 그래서 그날로 내려 장사하는 것이 법이었다. 시신이 장사되지 못하고 새와 짐승에게 내버려지는 것은 가장 큰 수치였다(렘 34:20). 본문에서 오래 달아 둔 것이 이례적인 까닭이며, 설교에서 "살인 사건으로 보면 풀리지 않는다"고 하신 이유 가운데 하나다.

숫자 일곱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함, 가득 참을 나타내는 숫자로 자주 쓰인다(창조의 7일 등). 히브리어로 '일곱'과 '맹세하다'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포로 귀환 명단의 기브온 사람들

느헤미야 7:25에 "기브온 사람이 95명"이 있고, 성벽 재건에도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기브온 사람들이 참여했다(느 3:7). 또 성전에서 봉사하는 "느디님 사람"(성전 막일꾼이라는 뜻)이 역대상 9:2, 에스라 2:43-58, 8:20에 나온다. 느디님 사람을 기브온 사람들의 후손으로 보는 것은 오래된 해석이지만 성경이 직접 그렇게 밝히지는 않는다. 설교에서 "역대기"라고 하신 대목은 역대상 9:2로 보인다.

가나안 성도

교회에 '안 나가'를 거꾸로 읽은 말. 신앙은 있다고 하면서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한국 교회의 표현이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언약(言約)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걸고 맺으시는 약속의 관계. 사람끼리 맺더라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면 하나님이 증인이요 보증인이 되신다. 그래서 속아서 맺은 맹세라도 깨뜨릴 수 없었다(수 9:19).
맹세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약속의 진실함을 다짐하는 것.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출 20:7)는 계명과 닿아 있다. 시편 15:4는 주의 장막에 머물 사람을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공동체의 책임 언약은 개인이 아니라 백성 전체가 맺는다. 그래서 한 사람, 특히 대표자의 죄가 온 백성에게 영향을 미친다(수 7장 아간의 죄). 설교에서 "언약의 당사자는 모든 이스라엘"이라고 하신 뜻이다.
직분자(職分者) 하나님이 맡기신 직무를 가진 사람. 구약의 왕·제사장·선지자, 오늘날 교회의 목사·장로·집사·권사 등.
속죄(贖罪) 죄의 값을 치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본문 3절에서 다윗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라고 묻는다.
"여호와 앞에서" 본문 6절. 하나님이 보시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일로 한다는 뜻. 설교에서 복수와 하나님의 정의를 가르는 말로 강조하셨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이 다윗을 두고 하신 말씀(삼상 13:14, 행 13:22). 능력이나 지위가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 있는 사람.
중심을 보신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기도에서 인용하신 말씀.
"내가 거룩하니"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벧전 1:16).
복음 전파의 명령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 28:19),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여호와의 집 문지기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
손바닥에 새기심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6).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는 표현.
착하고 충성된 종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하는 칭찬(마 25:21, 23).
교독(交讀)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8. 정리하며 확인할 점